카테고리 없음

운전면허 적성검사, 면허 재발급.

Dien 2008. 3. 9. 22:47
(글 썼다가 날려먹어서 다시 작성 ㅠ ㅠ)

운전면허를 딴 지 7년이 되었다.

적성검사 기간이기도 하고, 운전면허증도 잃어버리기도 했고 해서 면허시험장을 방문했다.


경찰서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경찰서에서 재발급 신청을 하면 무려 15일이나 걸리기 때문에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운전면허 시험장을 방문했다.




그나마 제일 가까운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을 방문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사람이 없을거라 예상했었으나,

엄청나게 사람이 많았다. (내가 들어갈 때보다 발급 받고 나올 때는 더 많아져있었다.)

생각해보니, 평일엔 다들 회사 업무로 출퇴근을 하니

주 5일제 또는 격주 휴무로 토요일을 쉬는 사람에겐 토요일 밖에 여유가 없으니 (나도 그랬으니)

토요일날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게다가 운전면허 시험장은 국가 기관이다 보니 토요일은 업무 시간이 이른 9시부터 늦은 1시까지 ㅡ.,ㅡa




특별한 일이 없는 한 7년 동안 다시 찾을 일이 없는 운전면허 시험장인데,

7년 만에 받은 갱신 검사 치고는 너무 허술했다 ;


시력 검사 받는 데 15초.
("오른쪽 눈 가리시고~ 이거이거이거~, 반대쪽 눈~ 이거이거이거~ 다 됐습니다~" 가 끝; )

운동 능력 검사는 앉았다 일어서기 1회
(앉았다가 아직 일어서지도 않았는데, 일어서는 도중인데 이미 '정상' 마크 도장을 검사서에 찍고 계셨다.)

색약/색맹 검사는 이미 펼쳐져있는 페이지 좌,우 한 번 읽고는
(그나마 검사 페이지도 이미 펼쳐져 있던 거라,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되겠더라..)

신체검사료 5천원.


운전면허 재발급 비용 만원.

나야 이미 분실한 운전면허증 재발급이니 재발급 비용 만원 낸다 셈 치더라도;


이건 뭐 날강도도 아니고 ;

7년 만에 받는 검사면 좀 꼼꼼히 하면 안되나 ;

나랑 똑같은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앞으로 7년 동안의 운전에 대해 보장받는 다는 사실이 조금 무서웠다.

(이렇게 운전면허증을 막 줘도 되는건가..
 이런 식으로 갱신받은 운전자들과 나는 같은 도로에서 달리겠구나.. 뭐 그런 생각들.)


좀 불편하더라도,
좀 비용이 더 들더라도

운전면허증 발부, 갱신은 더 꼼꼼했으면 좋겠다.




두 줄 요약 :

강남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은 이른 9시부터 늦은 1시까지만 업무 봄

운전면허 적성검사 총 비용은 만오천원. 재발급 1만 + 신체검사 5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