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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Dien
2009. 4. 29. 10:36
출처 : 클리앙
L이라는 생쥐마을과 S라는 생쥐마을이 있었습니다.
두 마을 사이에는 많은 먹이가 있었고 모두들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이킹이라는 고양이가 두마을 사이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두 마을에서는 다이킹 고양이 때문에 먹이가 구하기 어려워 점점 궁핍한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L마을에서는 다이킹 고양이의 하루 일과를 파악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먹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S마을 생쥐 먹이들까지 차지하게 되어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습니다.
S마을에서는 이 사실을 알게되어 마을 촌장을 필두로 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각각 지딴에는 잘났다는 생쥐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마켓생쥐 : L마을에서 먹이를 어떻게 구하는지 먹이개발팀이 분석해라. (마켓생쥐의 역할이 무색함)
감사생쥐 : S마을에 먹이가 부족한 이유가 뭐냐. 일단 촌장부터 나와서 해명하고 먹이 관리팀은 현재 먹이 잔량,
앞으로 먹을 잔량, 그리고 부족 잔량을 보고하라. (당장 먹을것이 부족하다는 현실 직시가 부족함)
인사생쥐 : 먹이 구하기팀 인력구성을 재검토하고, 부족 인력을 분석한 뒤 L마을에서 필요 인력을 충당하겠다.
(L마을 인력이면 만상형통이듯함)
품질생쥐 : 기존 먹이를 보존할 기술을 개발하라. (새 먹거리 개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현실에 대해 안주 하려고 함)
먹이개발생쥐 : 열심히 먹이 구하겠다. (뭣도 모르고 현실에 내몰림)
운영생쥐 : 먹이를 구하더라도 남은 예산안에서 구하고 먹이를 구하러 갈 경우 품의 진행할 것.
회의결과 L마을과 같이 다이킹 고양이의 일과를 파악하여 먹이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인것을 결론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다이킹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기로 했습니다.
먹이개발 생쥐들은 다이킹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 방법을 도출하여 10마리의 용감한 생쥐를 차출하였고,
10일 동안 훈련하여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훈련이 시작되려고 하자 마켓생쥐들이 찾아 옵니다. 정확히 방울 달 일정을 달라고 말입니다.
그 다음날은 감사생쥐가 옵니다. 이전에 방울달려고 하지 못한 사유를 제출하고 방울달기로 한 연유를 설명하랍니다.
그 다음날은 인사생쥐가 옵니다. 방울달러갈 생쥐들 명단을 제출하고 혹시 가기 싫어하거나
다른 부서에서 가고 싶은 생쥐가 있지는 않았느냐 물어 봅니다.
그 다음날은 품질생쥐가 옵니다.
다이킹에게 달 방울이 잘 울리는지, 방울 생산업체는 어디인지, 방울의 소리 크기, 파장, 음색, 재질,
유해물질 분석은 됐는지 물어 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방울을 달 수 있는지. 방울 달 수 있는 확률은 얼마인지, 못 달 확률은 얼마인지,
성공했을때의 손익은 얼마인지, 실패 했을때 대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물어 봅니다.
그 다음날은 운영생쥐가 옵니다. 파병갈때 필요 경비는 품의를 땄는지.
만약 예산 반영 안됐다면 비용처리 안된다고 못을 박습니다.
먹이개발생쥐들은 9일동안 보고서 쓰느라 이미 피곤에 쩔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내가 왜 미쳤다고 목숨 내놓고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러 가는지 회의감에 빠져 마지막날 밤까지 뜬눈으로 새웁니다.
드디어 실행할 날이 되었습니다.
먹이개발생쥐들은 우여곡절 끝에 다이킹 고양이에게 방울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10마리 중 2마리는 희생되고 8마리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8마리의 생쥐들은 뿌듯함에 날아갈 듯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돌아오자마자 관련 부서에서 많은 요청사항을 받습니다.
마켓생쥐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을때 얻는 이득은 얼마인가 보고하라. 일정지연 됐다면 PCCB 발행하라.
감사생쥐 : L마을 생쥐들이 다이킹 고양이의 하루 일과를 파악하기 전에 왜 S마을에서는 못하고 있었는지 보고 하고,
2마리를 희생하면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게 된 이유를 보고하라
인사생쥐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러 갔을때 L마을 생쥐들의 동향을 보고하라
품질생쥐 : 방울 달러 가기전 먹이 품질과 방울을 단 이후의 먹이 품질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먹이 관리 방안을 보고하라.
운영생쥐 : 방울을 달러 갔을때의 필요경비를 정산하고, 2마리의 생쥐가 희생된데 대한 추가 품의를 보고하라.
단, 출동전에 신청하지 않은 비용에 대해서는 처리가 불가하다.
만약 긴급 비용이라면 촌장의 결재를 득하고 운영팀 합의를 맡아라. (X까라)
돌아온 8마리 생쥐들은 동료를 잃은 슬픔에도 힘든데 관련부서의 요구에 좌절해 버립니다.
특히,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남은건 상처뿐인 몸뿡아리 입니다.
그래서 8마리 생쥐들은 모두 먹이개발팀을 떠나 다른 부서로 전배를 가고 몇몇은 L마을로 아예 이사를 가버리기도 합니다.
S마을에는 더이상 먹이개발을 하려는 생쥐는 없고 점점 굶어 가기만 합니다.
결국 S마을은 점점 쇠락하여 일부는 L마을에 흡수되고 일부는 그 명맥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최근에는 그 소식도 끊겨 버려 어떻게 됐는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답니다.
L이라는 생쥐마을과 S라는 생쥐마을이 있었습니다.
두 마을 사이에는 많은 먹이가 있었고 모두들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이킹이라는 고양이가 두마을 사이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두 마을에서는 다이킹 고양이 때문에 먹이가 구하기 어려워 점점 궁핍한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L마을에서는 다이킹 고양이의 하루 일과를 파악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먹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S마을 생쥐 먹이들까지 차지하게 되어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습니다.
S마을에서는 이 사실을 알게되어 마을 촌장을 필두로 회의가 소집되었습니다.
각각 지딴에는 잘났다는 생쥐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마켓생쥐 : L마을에서 먹이를 어떻게 구하는지 먹이개발팀이 분석해라. (마켓생쥐의 역할이 무색함)
감사생쥐 : S마을에 먹이가 부족한 이유가 뭐냐. 일단 촌장부터 나와서 해명하고 먹이 관리팀은 현재 먹이 잔량,
앞으로 먹을 잔량, 그리고 부족 잔량을 보고하라. (당장 먹을것이 부족하다는 현실 직시가 부족함)
인사생쥐 : 먹이 구하기팀 인력구성을 재검토하고, 부족 인력을 분석한 뒤 L마을에서 필요 인력을 충당하겠다.
(L마을 인력이면 만상형통이듯함)
품질생쥐 : 기존 먹이를 보존할 기술을 개발하라. (새 먹거리 개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현실에 대해 안주 하려고 함)
먹이개발생쥐 : 열심히 먹이 구하겠다. (뭣도 모르고 현실에 내몰림)
운영생쥐 : 먹이를 구하더라도 남은 예산안에서 구하고 먹이를 구하러 갈 경우 품의 진행할 것.
회의결과 L마을과 같이 다이킹 고양이의 일과를 파악하여 먹이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인것을 결론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 다이킹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기로 했습니다.
먹이개발 생쥐들은 다이킹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 방법을 도출하여 10마리의 용감한 생쥐를 차출하였고,
10일 동안 훈련하여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훈련이 시작되려고 하자 마켓생쥐들이 찾아 옵니다. 정확히 방울 달 일정을 달라고 말입니다.
그 다음날은 감사생쥐가 옵니다. 이전에 방울달려고 하지 못한 사유를 제출하고 방울달기로 한 연유를 설명하랍니다.
그 다음날은 인사생쥐가 옵니다. 방울달러갈 생쥐들 명단을 제출하고 혹시 가기 싫어하거나
다른 부서에서 가고 싶은 생쥐가 있지는 않았느냐 물어 봅니다.
그 다음날은 품질생쥐가 옵니다.
다이킹에게 달 방울이 잘 울리는지, 방울 생산업체는 어디인지, 방울의 소리 크기, 파장, 음색, 재질,
유해물질 분석은 됐는지 물어 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방울을 달 수 있는지. 방울 달 수 있는 확률은 얼마인지, 못 달 확률은 얼마인지,
성공했을때의 손익은 얼마인지, 실패 했을때 대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물어 봅니다.
그 다음날은 운영생쥐가 옵니다. 파병갈때 필요 경비는 품의를 땄는지.
만약 예산 반영 안됐다면 비용처리 안된다고 못을 박습니다.
먹이개발생쥐들은 9일동안 보고서 쓰느라 이미 피곤에 쩔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내가 왜 미쳤다고 목숨 내놓고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러 가는지 회의감에 빠져 마지막날 밤까지 뜬눈으로 새웁니다.
드디어 실행할 날이 되었습니다.
먹이개발생쥐들은 우여곡절 끝에 다이킹 고양이에게 방울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10마리 중 2마리는 희생되고 8마리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면서 8마리의 생쥐들은 뿌듯함에 날아갈 듯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돌아오자마자 관련 부서에서 많은 요청사항을 받습니다.
마켓생쥐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을때 얻는 이득은 얼마인가 보고하라. 일정지연 됐다면 PCCB 발행하라.
감사생쥐 : L마을 생쥐들이 다이킹 고양이의 하루 일과를 파악하기 전에 왜 S마을에서는 못하고 있었는지 보고 하고,
2마리를 희생하면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게 된 이유를 보고하라
인사생쥐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러 갔을때 L마을 생쥐들의 동향을 보고하라
품질생쥐 : 방울 달러 가기전 먹이 품질과 방울을 단 이후의 먹이 품질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먹이 관리 방안을 보고하라.
운영생쥐 : 방울을 달러 갔을때의 필요경비를 정산하고, 2마리의 생쥐가 희생된데 대한 추가 품의를 보고하라.
단, 출동전에 신청하지 않은 비용에 대해서는 처리가 불가하다.
만약 긴급 비용이라면 촌장의 결재를 득하고 운영팀 합의를 맡아라. (X까라)
돌아온 8마리 생쥐들은 동료를 잃은 슬픔에도 힘든데 관련부서의 요구에 좌절해 버립니다.
특히,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남은건 상처뿐인 몸뿡아리 입니다.
그래서 8마리 생쥐들은 모두 먹이개발팀을 떠나 다른 부서로 전배를 가고 몇몇은 L마을로 아예 이사를 가버리기도 합니다.
S마을에는 더이상 먹이개발을 하려는 생쥐는 없고 점점 굶어 가기만 합니다.
결국 S마을은 점점 쇠락하여 일부는 L마을에 흡수되고 일부는 그 명맥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최근에는 그 소식도 끊겨 버려 어떻게 됐는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