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F에서 제 값 내고 먹으면 바보다?

T.G.I는 많은 메뉴가 있고, 또 그에 못잖게 많은 세트메뉴가 있다.

예전에 TGI를 자주 갔을 때
(자주 라고 해봐야 2주일에 1번 갈까 말까랄까..)

먹던 코스 메뉴는 '3 Course Meal'이다.
(TGI 공식 사이트 설명 참고)

3가지 메뉴를 골라서

14,000원 (V.A.T 미포함)에 먹는 거다.

카드 할인이나 이통사 할인과 결합하면 두 명이서 만이천원 정도 나오니까

일반 음식점 가서 먹는거나 크게 다르지 않다;


마눌님과 가서 주로 먹던 메뉴 나간다.


'본리스 윙'

이름 그대로 뼈 없는 닭날개다.
가격은 7,000원. (V.A.T 미포함)

에피타이져라고 분류가 되어있는데,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 부를 때도 있다;
그래서 조심해서 양 조절해가면서 먹어야 한다.

소스는 세 종류인데, 소스 없이 먹어도 된다.
사진에 보이는 소스는 쿵파 소스인데,
일반 치킨집 양념 통닭 소스랑 비슷하다;
세 가지 소스 중에 저게 제일 나은 것 같다.

케이쥰 치킨 샐러드.

TGI에 가는 주된 이유 중에 하나다.

이거 하나만 시켜도 만 육천원이다;
(역시 V.A.T 미포함)

딴 거 하나도 안먹는다 쳐도,
이것만 먹어도 3course meal 먹는 이유는 충분하다.

브라우니 옵세션.

뜨거운 브라우니 케잌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다.
그 위로 초코 시럽이 뿌려져있는데,
이걸 보자마자 딱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다.

'살 찌겠다'

그 만큼 달고 맛있다;


이 녀석은 별도 메뉴로 판매하진 않고,
3course meal의 디저트로만 선택 가능하다.

(아래 사진 일부러 빗나가게 찍은거다;
저 날따라 이상하게 빵 위에 아이스크림이 바로 안올라가있고 비뚤어지게 올라가있더라...)

만약 메뉴로 따로 등록된다면 아마도 5,000원~ 6,700원 사이쯤 되겠다.

자, 결론이다.

따로 시킬 경우 합이

7,000원 + 16,000원 + 5,000원(추정) = 28,000원이다.

그치만 세트로 시키면 절반인 14,000원이다.

이래도 세트로 안시키고 그냥 먹겠는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