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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NHN, me2DAY 인수.


나름 중고 소식입니다만, NHN이 me2DAY를 22억 4천에 인수했습니다.

여타 커뮤니티들에서는 NHN이 연말에 뭘 지를까 하다가 me2DAY를 보고 질렀다는 등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

어찌보면 좀 씁쓸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잘된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me2DAY 입장에선 NHN 인수는 나름 반가운 모양입니다. (me2DAY 대표 박수만님 블로그 포스트)

사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웹2.0 서비스 업체들이 대체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가,

me2DAY도 마찬가지로 사실상 뚜렷한 수익 구조가 없기도 하죠...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NHN의 인수로 me2DAY의 무한 생명 연장의 꿈이 실현되었다라고 보아야 하는 것일지....


사실, NHN은 과거 여러 업체, 서비스를 인수했었습니다.

검색 사이트를 개발하던 첫눈(1noon.com)을 350억에 인수하기도 했고,

얼마인지 금액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공개 게시판으로 유명한 제로보드를 끌어 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1noon이나 제로보드 모두 수익성 때문에 인수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나중에 큰 걸림돌이 되기 전에 미리 싹을 치자는 느낌이 강하다는 겁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