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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6.2 동시지방선거. 투표합시다.




다가오는 2010년 6월 2일은 제 5회 동시지방선거일이다.

광복 이후 몇년인데 이제 겨우 5회인가 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1995년 6월, 제1회 동시지방선거로 인해

기존에 별도로 나뉘어져있던 광역단체장, 시도의원 선거를 한 날짜로 뭉치게 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지난 동시지방선거들과의 차이점이 있다.

바로 투표 장수가 무려 8장이라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는 5장이지만,

이 경우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경우는 위와 같이 8장의 투표 용지에 도장을 찍어야 한다.



왜 이렇게 된 것인고 하니,

1차적으로 이번 동시지방선거에는 기존에 없던

'시도 교육감' 및 '시도 교육위원' 선거가 추가되었다.


2006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교육감 및 교육의원이 직선제로 변경되었다.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08년 7월에 이미 한 차례 교육감 선거를 치른 적이 있다.


이는, 법률 개정으로 인한 재선출이었으며,

실제 4년 단위 임기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직선은 이번 6.2 동시지방선거가 처음인 셈이다.





또 다른 하나, 이번 투표에 선거용지가 8장이 되게 된 원인은

비례대표 선출 용지 두 장이다.


이는 2008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부터 적용된 방식이다.

비례대표 제도 도입 이후,

투표인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과 자신의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중 지지자의 정당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으므로 비례 대표의 경우는 정당을 지명하는 것이 옳기 때문에

이렇게 정당을 명기한 비례대표 전용 용지가 따로 있는 것이다.




자 .. 그렇다면, 다시 한번 위의 투표 용지 사진을 다시 보자.



알록달록한 색깔들 말고 뭔가 다른 점을 찾은 이가 있는가?

바로 교육감/교육위원 투표용지에는 '정당' 이 없다는 것이다.

당연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정당에 소속된 이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투표가 좀 더 쉽지 않다는 점이다.

두 장을 제외한 나머지 6장 (지역구의원, 지역 단체장, 비례대표)의 경우는 모두 정당이 명시되어 있다.

특정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정당이 명시되어있으면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최대한 유사한 정당에 표를 던지면 되는 것이다.

(물론 쉽게 투표하려한다면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가능한한 모든 후보자에 대해 정보를 알고 투표장에 가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상의 경우이지만.
 모든 이들이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러므로 투표장에 가기 이전에 미리 후보자에 대한 정보들을 많이 습득하고 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소한의 정보는, 중앙선관위 역대 선거정보 시스템에 공개되어 있다.

(링크 : 중앙선관위 역대 선거정보 시스템)

하지만 이도 쉽게 찾기 어려운 것이,

지역 선거구의 구분이 '동'이나 '구' 단위로 딱 나누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 내에서도 '가' 선거구, '나' 선거구 식으로 나뉘어져 후보들이 등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어느 선거구에 속하는지도 찾아보아야 하는데,

다행히도 어떤 블로거가 이 부분을 자신의 사이트에 툴로 만들어 공개했다.



링크 : 우리동네 지방선거 후보자 검색 사이트


중앙선관위에서 저 사이트 만든 사람한테 상줘야 할 듯;

자신의 동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하는 선거구에 맞게 후보자 리스트들을 볼 수 있다.

물론, 후보자에 대한 상세 공약이나 이력 까지는 볼 수 없다.

중앙선관위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정당, 간단한 경력, 재산(신고액), 납세/체납액, 전과기록 정도는 얻을 수 있다.


물론 위 내용들은 수치화되고 단순화된 정보이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일례로, 서울시장 후보 2번 민주당 한명숙 의원은 전과 2건이 표시되어있는데

1973년과 1980년 반공법 위반으로 인한 전과이다.

(요즘으로 치면 국가보안법 쯤 된다고 보면 된다.)

연도로 추정컨데 대충 무슨 사건에 연루되었는지,

어느 정권 하에서 이루어진 일인지는 짐작들 하실 수 있을 듯.


비슷한 경우로,

서울시장 후보 기호 7번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도 1990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과 1회가 기록되어 있다.



위의 우리동네 후보자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한 후보 이름을 클릭하면 뜨는 팝업창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기본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들에 접근하려면 MarkAny ContentSafer라는 ActiveX를 설치해야 가능하므로

윈도 기반; Internet Explorer에서만 가능하다 ㅡ.,ㅡ;

뷰어는 Java기반으로 만들어놓고 이게 뭔 짓인지...





여튼 내가 하고싶은 말들은 대충 다 한 것 같다.

난 왜 이상하게 포스팅하는데 이리 오래 걸리는지;;

여기까지 쓰는 데만 해도 벌써 30분이 넘게 걸린 듯..

이미지도 좀 더 첨부하고 했으면 1시간은 걸렸을 것 같다 ;;



아참.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블로그 오른쪽 사이드메뉴에 카라 지방선거 위젯을 달아봤다.


특별히 깡쥐 자라로 선택한 이유는

카라 멤버 중에 여친님께서 가장 아끼는 멤버이기 때문.

위젯 달고 이벤트 응모하면 아이팟 터치나 디카, 스타벅스 기프트 콘 주는 이벤트 때문에 딱히 단 건 아니라능....


아참참.. 이벤트 등록할 때, SMS 수신동의 창이 뜨는데,
굳이 동의하지 않아도 이벤트는 정상적으로 등록이 된다.

아마도 선거 일정 관련하여 문자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게 아니라 스팸 문자 같은게 올까봐 동의하지 않았음 -ㅅ-;;


이벤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면 된다.

링크 : 공명이와 함께하는 선거 이야기 - 카라 위젯 달기 이벤트



단순히 오른쪽 선거 위젯만 자신의 블로그에 설치하고 싶다면

위젯 위로 마우스 커서 올린 다음 퍼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위젯팩토리 페이지가 열리면서 거기서 소스를 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