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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거꾸로 돌아가는 이야기

영결식 당일날 있었던 일들.



1. 용산 참사 현장 주변 용역 투입.

링크 : SLR클럽 자유게시판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6700625 )


회사가 한강로3가에 있다.

지난 2009년 1월 발생한 용산 참사가 있은 바로 그 곳 근처다.

오며 가며 매일 보는 그 곳이다.



영결식이 준비중이던 5월 29일 당일 이른 아침 8시 20분경 들이닥쳐 철거를 시도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결식에 참석한다고 빠져있는 당시가

제일 수월할 거라는 계산을 하고 쳐들어온 것이 아닐까.


그러지 않고서야 온 국민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영결식 당일날 저런 짓을 할 수가 있을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정권에 의한 국민 살인 사건은 언제쯤 해결될 것인가.

이딴 식으로 정권이 끝날 때까지 쉬쉬하며 덮어두려 노력할 것인가.


관련 기사

영결식 날 용산참사 현장에서 핏대 세운 강한 대통령!! (2009년 5월 30일, 데일리 중앙) (중앙일보랑 무관한 인터넷 신문사임; )

노 전 대통령 영결식날 용산참사현장 전격 철거 (2009년 6월 1일, 이뉴스투데이)



2. 일명 '고대녀' 긴급 체포.

촛불집회 당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한승수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고대녀'

28일 저녁 7시 즈음에 제기동 자취방 앞에서 긴급체포 되었다.


경찰이 밝힌 체포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난 2월 14일 용산참사 추모 집회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 했다' 라는 이유.


표면적으로 밝히고 있진 않지만, MBC 100분 토론에서 MB를 면박준 죄, 한승수를 면박준 죄를

어떻게든 죄 씌울 거리를 만들어서 저런 이유로 덮어씌우는 듯 하다.


체포 과정도 웃기다.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경남으로 되어 있고,

전입신고가 되어있지 않은 서울 자취방 앞에서 마치 알고 기다린 것처럼 대기하고 있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체포 영장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미란다 고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사 : '고대녀' 김지윤, 제대로된 미란다 고지, 사전 체포 영장 제시도 없이 체포 (2009년 5월 30일, 굿데이스포츠)



여러 시민 단체의 항의와 언론의 압박 때문인지

29일 늦은 9시경 유치장에서 풀려나긴 하였다고 한다.